동독군 철모.

소위 말하는 동독군 '버섯철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네이버의 現 '안 나크바(mjy0206)'님의 글이며, 본 게시물은 해당 글을 그대로 옮겨온 것입니다. 단, 강제개행이나 맞춤법 등은 임의로 교정했습니다. 원 게시물은 이쪽이며(로그인 필요), 작성일자는 2007년 9월 17일.



독일의 '프릿츠' 형 철모에 익숙한 많은 분들은 동독의 바가지(-_-;;)형 철모에 익숙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은 "군복은 2차 대전 때와 비슷한데 철모는 너무 다른 거 아냐??" 하는 생각도 하실 겁니다.


2차 대전 당시 독일군. (리인액트 아닙니다.)

동독의 국가인민군.
(군복은 비슷한 느낌이 나시겠지만 철모는 영 딴판이죠.)


뭐, 이 사진은 나치 독일군 비슷한 느낌이 나긴 합니다만.
여기서 많은 분들은 이런 생각도 해 보실 겁니다. '동독은 소련의 지배를 받았으니 소련 철모 베낀거 아냐?'


소련군의 모습.
하지만 원래 이 철모는 나치 독일 때부터 있던 것입니다. 독일의 '프릿츠' 형 철모는 피탄 각도가 너무나도 좋아 머리 한발만 맞으면 그대로 일명 '헤드샷' 당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마디로 총탄을 방어하는 구실을 못했다는 거죠. 그래서 독일군은 새로운 철모를 개발합니다. 그리고 전쟁 막바지에 일부 부대에 인수됩니다.


중순양함 '프린츠 오이겐'을 경비하는 수병
(1945년. 바로 앞에 있는 수병의 철모를 보세요.)

이 사진은 앞에 있는 병사가 다른 나라 병사라는 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정확한 자료를 제시하겠습니다.


독일군 계획전차 E-50의 상상도입니다.

판터 최후기형에 장비하려고 했던 포탑'슈말투름'과 지대공무기 '플리거파우스트'가 보이네요.(이건 이것이 나치 독일군 상상도라는 얘기입니다.) 이 사진에서 포탑 위의 첫번째 병사를 보세요. 동독군 철모를 쓰고 있네요. (옆의 설명에는 이 병사는 전차장이며, M-44 철모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만, 정확한 건 모르겠네요.)
결국 동독군은 나치 독일군의 철모를 인수하였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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