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민군의 유사시 서베를린 해방작전 지도.

제목 그대로, 동독 국가인민군의 서베를린 해방작전(이라고 쓰고 침략작전이라 읽는다) 지도입니다.



…뭔가 알아보기 힘드시죠?
그래서 제가 직접 번역 및 약간의 보정을 해봤습니다.

사실 원본 글씨 중 70% 이상이 깨져있었기에, 눈알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읽는 방법은… 예를 들어서 동쪽에 있는 'GKM'을 보시면, 경우에는 앞에 GSSD가 있으니 주독 소련군(GSSD) 국경지역 중앙사령부(GKM)가 되는 거죠. 숫자는 부대 번호이고요.

기호 설명 번역에 도움을 주셨던 파란악마(paisen)님과 페다이킨(dlehdrlfdl)님께 감사드립니다.

P.S. : 보병(sturminv)님의 추가 설명입니다. 제가 저 당시에 군사 용어를 잘 모르는 상태였던지라.

XXX는 단순한 그룹이 아니라 침공부대를 모두 예하로 두고 있다는 군단 사령부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수송 직승기 전대가 아니라 헬리본 연대입니다. 동독군 강습군 전력은 이름과 비교하여 규모가 얼마되지 않으므로 실질 침공전력은 소련군 중부집단군 예하의 직할 경보병 부대일겁니다.(브란덴부르크 문은 소련군의 경비관할구역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련군에서는 전차와 기갑등 기계화부대에 관련된 여러 뜻을 지닌 PANZER와 같은 다의어를 거의 쓰지 않습니다. 전차연대라고 지칭하는게 옳을겁니다. 동독군은 독자적 제식명과 부대편제를 채용한 서독군과는 달리 이러한 소련군의 편제에 충실히 따랐을 뿐더러 GSSD의 특성상 동독군의 대규모 기갑부대가 직접 점령전에 투입되지 않을수도 있거든요. 기습시 3개 독립연대 규모의 중무장한 NATO군 전력을 고착전 없이 신속히 제압하기 위해 프라하에서의 신속한 침투진압을 예시로 했기에 동원되는 야포세력은 얼마되지 않을겁니다.(작전 지도에도 거론되어있지 않군요.)
그리고 아마 교체사령본부는 평시 경비병력의 지휘 통제를 맡았을겁니다. (찰리 검문소 사건을 다룬 외국 글들에서 그런식으로 설명하더군요.) 국경경비부대와 정규군의 합동작전시 서열과 상급제대의 차이에 따른 혼란방지를 위해 구축해놓은 통제 목적의 지휘체계일겁니다. 부대기호와 단대호만 이해하신다면 작전지도 해독시 큰 번역문제는 없습니다. NATO군 주둔군 수는 미군이 평균 6000명, 영국군이 3000명, 프랑스군이 3000명 정도였습니다.


본 게시물은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을 옮겨온 게시물임을 알려드립니다. 원문 작성 날짜는 2009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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